
1.
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
시끌벅적한 술자리도 안 좋아해서 OT MT 다 안 가..려다가 어차피 코로나로 다 취소됐고
한 번 과모임 했을 때 기 빨려서 2차에서 튐.
가끔 날 좋은 날 저녁에 친구랑 맥주 마시면서 산책하는 거 좋아함. 근데 엄청 가끔임...
소주는 정말 못 먹겠다 너무 알코올 그 자체야
그래도 진로토닉 섞어 먹으면 좀 나음
와인도 못 먹겠어 맛 없어 냄새부터 별로야
칵테일이 그나마 나은데 이것도 알콜향 심하면 못 먹겠어
맥주는 도수 낮고 맛있는 건 먹을 만 하더라
맥주맛 나는 맥주 중엔 블랑 화이트캔이 젤 나았음
2.
원래 편식이 엄청 심했는데 20살 즈음부터 나아졌다
김치를 별로 안 좋아함. 배추김치 밖에 안 먹는데 그것도 단단한 배추 부분보다는 쭈글쭈글한 끝부분을 찢어먹는 걸 좋아한다. 그래도 김치볶음밥은 좋아해... 근데 김치 조각이 너무 크면 안 돼.
20살 쯤에 집 앞 가게 샌드위치에 꽂혀서 생야채가 맛있는 놈이란 걸 깨달음
작년부턴가 언니한테 샐러디 영업 당해서 샐러드 잘 먹기 시작
그 후로 뭐시기 랩과 포케 등을 섭렵하기 시작
요즘엔 느글 거리는 거 먹고 나면 오이라도 썰어 먹어줘야 된다
입맛이 이렇게 변하나봐
3.
문자 그대로 아무 것도 안 하는 날이 많다
오늘도 그랬다
4.
영화 관련 굿즈 모으는 걸 좋아한다
엽서, 뱃지, 포스터, 블루레이
그 외 영화에 나왔던 기억에 남는 소품들 등등...
다만 돈 없어서 많이 못 모음
요즘 갖고 싶은 건
올드보이 디럭스, 소파미디어 레이디버드, 콜바넴 엘피 피치
영화 보는 건 재밌어
5.
근성이 딸려서 드라마를 잘 못 본다.
1-3화 정도까지 본 적은 많은데 그 후로 끝까지 본 게 별루 없다...기엔 생각보다 많은 거 같기두ㅋ
19년에 스카이캐슬로 드라마의 참맛을 깨닫고 작년까지 꽤 많이 봤는데
올해는 다 본 게 있긴 한가...?
특히 외국 드라마는 다 본 게 정말 손에 꼽는다
그나마 넷플 생기고 6부작 8부작 이렇게 짧은 게 나와서 다 본 거지 이것도 아니었음 정말 다 본 거 없었을 듯
이래서 내가 영화를 좋아하나?
6.
돈이 좋다
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
처음 성인되고 알바하면서 내 돈을 벌고 여윳돈이 생겨 행복했던 게
친구들한테 좀 선물다운 선물을 해 줄 수 있었던 것
학생 땐... 배라 싱글레귤러 주고 올영에서 뭐 하나 사다주고 그랬거덩.. 좀 친한 친구는 책 사주고 ㅋ...
근데 요즘은 또 선물 회의론자 됨
안 받고 안 주고 싶다
아냐! 사실
받고 안 주고 싶어ㅋ
7.
초등학교 3학년 땐가 5학년 땐가
암튼 포항 살 때
우리 동네 앞 위병소에 엄청 친하게 지냈던 군인이 있었는데 문득 생각날 때가 있다
그때 막 주니엘이랑 에프엑스 얘기 같이 하고 그랬는데 그럼 5학년 땐가?
진짜 친했어서 위병소 옆에 있는 막사 같은..? 곳에서 컵라면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뒷문으로 나가고 그랬는데 추억이야
하교하면서 그 아조씨 있으면 막 한 시간씩 떠들고 가다 그랬는데
그 사람도 지금 내 나이대였겠지? 이렇게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함
8.
유튜브로
TV는 사랑을 싣고, 이산가족을 찾습니다, 탈북자 썰 풀기
이런 거 꽂히는 때가 있음
지금은 TV는 사랑을 싣고에 꽂혀서 오늘 공유랑 정려원 편 봤다
9.
사람구경하는 거 좋아함
인터넷 보면 사람들이 항상 '남들은 생각보다 너한테 관심 없어~' 이러는데
난 아니다...
길 가면서 사람들 뭐 입었나도 구경하고.. 저렇게 입으면 이쁘구나 느끼고... 뛰는 사람 보면 뭐 급한 일 있나 싶고.. 그 외 다양한 생각을 하지만 이상해 보일까봐 못 쓰겠네
암튼 사람구경 좋아함
난 남들에게 관심이 많다
10.
사람이 많은 게 너무 싫다
좁은 거리에 사람이 우글우글 거리는 게 너무 싫다
그래서 신림 이태원 노량진 이런 곳 정말 싫어한다
내 취향은 여의도~
도로 널찍한 신도시도 참 좋다
그래서 난 우리집 정말 좋아
11.
한강뷰가 좋은지 모르겠다
난 물이 보이는 것보단 숲이 보이는 게 좋아
12.
좋아하는 영화:
빅피쉬, 어바웃 타임, 500일의 썸머, 시간을 달리는 소녀, 레이디버드, 캡틴 판타스틱, 요노스케 이야기,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,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,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, 라라랜드, 내 아내의 모든 것, 러브레터
색 계, 마이너리티 리포트, 헤어질 결심, 올드보이, 패왕별희, 가타카, 기생충, 인셉션, 조조래빗, 1917, 아무도 모른다
좋아하는 드라마:
괜찮아 사랑이야, 디어 마이 프렌즈, 커피프린스 1호점, 롱 베케이션, 도깨비, 라이프 온 마스, 청춘시대
좀 많지만
이 정도는 되어야 내 취향이 드러나는 듯
13.
맞춤법에 민감하다
물론 나도 다 맞게 쓰진 않음
하지만 ... 됌 만큼은 못 참아 시팔 헷갈리면 차라리 댐이라고 써줘
14.
좁고 깊은 인간관계
다들 최소 4년은 된 친구들이라 난 만족하는데
나중에 취업하고 결혼하고 그러면서 서서히 연이 끊길 거라 생각하면 싱숭생숭
코로나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었어서 그런가
옛날엔 내 맘에 드는 사람만 친구로 삼고 싶어했어서 친구를 많이 안 만들었는데
요즘엔 그냥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
더 내성적이게 된 듯
15.
발사믹 너무 싫어
유자 칠리 요거트 소스가 좋아